▲ 사진=강동완 기자
▲ 사진=강동완 기자

프랜차이즈 균일가 생활용품 숍 '다이소아성산업'의 다이소가 창립 17년 만에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다이소아성산업은 지난 1997년 5월 천호동에 ‘아스코이븐프라자’라는 이름으로 1호점을 개점한 후 17년만에 매출 1조원에 970개의 매장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 12일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이소 박정부 회장은 "2006년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한 후 창립 13년만인 2010년에 4천 5백억원의 매출을 달성, 이후 불과 4년만에 1조원을 달성하며 평균 30%의 고도성장을 이뤄왔다."고 밝혔다.

이는 순수 독자기업으로서 재정이 탄탄한 모기업의 지원 없이 창립 17년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는 것.

특히 올해에는 2014 대한민국 유통대상의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품질, 물류, 유통, 소비자 만족, 상생, 고용창출 등 다방면에서 모범적인 창조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다이소아성산업을 이끌고 있는 박정부 회장은 샐러리맨 출신으로 1조원 신화를 이룬 국내 균일가 생활용품 기업의 창시자이다. 90년대 후반에 창립하여 단일 유통 기업으로 기업의 인수, 합병을 거치지 않고 성장세를 이어가 1조원을 달성한 기업은 다이소아성산업 이외에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특히 다이소는 IMF 외환위기의 불황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일본 다이소에 연간 2천억원 가량을 수출하는 등 양질의 품질을 바탕으로 탄탄한 제품 소싱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1조원은 판매개수로는 연 8억 7천만개, 월 7천 3백만개, 일 239만개에 달하는 수치로 하루 평균 50만명, 연간 1억 8천만여명이 다이소 매장을 찾고 있다. 또한 제품 평균 가격인 1200원으로 환산했을 때에는 대한민국 1인당 평균 17개를 구입한 셈이다.

물류로는 20피트 콘테이너 박스 4만 3천 500대에 달하는 물동량이다. 제품 길이를 거리로 환산하면 서울과 부산을 약 227번(제품 길이 30cm기준) 왕복하고, 지구를 4바퀴나 돈 수치다.

전국의 매장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970개 매장 중 가맹점이 300여개이며,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에 400여개가 위치하고 있다.

또한 다이소의 국가별 품목수 비율은 한국이 70%로 나머지 30%는 해외에서 개발되고 있으며, 국내외 3천 6백여개의 업체와 글로벌 소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다이소아성산업은 3만 여종이 넘는 다양한 생활잡화를 1천원~5천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균일가 생활용품숍이다.